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날씨가 포근해지면, 어딘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에요. 특히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전남 순천만은 이맘때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죠.
오늘은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 중심으로 근처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명소들과 함께 입장료, 맛집, 주차장, 그리고 개인적인 추천 포인트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릴게요.
✅ 순천만 국가정원 –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
순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명소는 단연 순천만 국가정원이에요. 정원이 이렇게 넓고 다양한 나무와 테마가 있는 곳은 전국에서도 드물어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 주차는 대형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고, 평일에는 여유 있는 편이에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봄꽃이 한창이어서 튤립, 개나리, 벚꽃까지 삼박자 풍경이 펼쳐졌어요.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하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 연인, 시니어 여행객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꼭 들러야 할 포인트는 네덜란드 정원, 한국정원, 호수정원! 각각의 분위기가 달라서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아이들과 방문하신다면 곤충박물관이나 체험 부스도 함께 둘러보세요.
✅ 순천만 습지 – 자연 생태의 경이로움을 체험하는 곳
국가정원과 연결된 순천만 습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공간이에요.
입장료는 국가정원과 연계 입장권을 이용하면 함께 볼 수 있어서 경제적이에요.
여긴 정말 '자연 그대로'를 잘 보존한 곳이라, 갈대밭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순천만의 물길과 갈대숲이 한눈에 보여요. 일몰 시간쯤이면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어요.
자연생태 전시관, 탐방로, 흑두루미 생태관도 운영 중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더없이 좋은 곳이에요.
단, 걷는 코스가 길기 때문에 운동화와 물, 모자 준비는 필수랍니다.
✅ 순천 드라마 촬영장 – 레트로 감성의 필수 코스
순천만 관광 후 10분 거리에는 순천 드라마 촬영장이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고, 주차는 무료예요. 규모는 작지만, 1980~90년대 한국 골목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라 요즘 레트로 감성 여행지로 인기예요.
‘오징어 게임,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드라마 촬영 장소였기 때문에 사진 스팟으로도 정말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가짜 이발소와 다방 세트장 앞에서 찍은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어른들에게는 추억이고, 젊은 분들에게는 신선한 체험이 될 수 있어요.
오전에는 국가정원과 습지를 둘러보고, 오후에 드라마 촬영장에 들러 마무리하는 루트를 추천드려요.
✅ 순천만 인근 맛집 추천 – 지역 음식도 놓치지 마세요!
여행의 완성은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음식이죠! 순천만 근처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한식 맛집이 많아요.
- 정원식당 – 순천만 정문 앞에 있는 백반집으로, **게장정식(1인 15,000원)**이 유명해요. 반찬이 깔끔하고 정갈해서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 좋아요.
- 이화회관 – 순천만 습지 근처에 있는 회무침 전문점이에요. 광어+우럭 회무침이 싱싱하고 매콤해서 식사 겸 술 한잔하기 딱이에요.
- 한옥카페 연 – 드라마 촬영장 근처의 감성 한옥 카페로, 직접 내린 수제 한방차와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요. 사진 찍기에도 좋아서 젊은 커플에게 추천!
✅ 순천 주차장 정보 – 어디에 주차하면 좋을까?
순천은 주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편이에요.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 주변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걱정 없어요.
- 순천만 국가정원 주차장: 약 1,000대 수용 가능, 요금은 1시간 1,000원 수준
- 순천만 습지 주차장: 평일은 무료 개방, 주말은 2시간 기준 2,000원
- 드라마 촬영장 주차장: 소형차 기준 무료
제가 주차했던 곳은 국가정원 입구 쪽이었는데, 주차칸 간격이 넓고 안내요원도 친절해서 좋았어요.
다만, 성수기에는 오전 10시 전 도착을 추천드려요. 이후엔 만차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 순천만 여행 시 꼭 챙겨야 할 준비물과 주의사항 🧳
여행을 더 편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물을 챙기고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순천만처럼 넓은 야외 공간을 걷는 여행지는 기본적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피곤하지 않답니다.
1. 편한 신발과 복장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는 넓은 면적을 도보로 이동해야 해요. 짧게 걸어도 1만 보 이상 걷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복장은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봄/가을엔 바람막이 겉옷, 여름엔 모자와 썬크림, 겨울엔 방풍 외투와 장갑은 필수예요.
갑자기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간단한 접이식 우산이나 우비도 챙겨두면 좋아요.
2. 카메라 또는 보조 배터리
순천만은 정말 사진 찍을 곳이 많아요! 스마트폰으로만 찍더라도 배터리가 금방 닳을 수 있으니 보조 배터리는 필수예요.
전망대, 갈대밭, 국가정원 내 테마정원 등 인생샷 포인트가 많으니 광각렌즈가 있는 카메라나 삼각대를 챙기시면 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3. 간단한 간식과 물
순천만 일대는 워낙 넓어서 걷다가 허기지거나 목이 마를 수 있어요.
정문이나 매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지만, 특히 습지 탐방로는 내부에 상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가는 걸 추천드려요.
물, 에너지바, 견과류 같은 가벼운 간식을 챙기면 체력 보충에 좋아요.
4. 현금 또는 카드 준비
대부분의 시설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드라마 촬영장 매점이나 일부 노점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어요.
1~2만원 정도 소액 현금을 준비해두시면 불편함 없이 여행하실 수 있어요.
5. 주차 위치 메모 및 셔틀 시간 체크
국가정원 주차장이 워낙 넓기 때문에 차를 세운 위치를 메모하거나 사진으로 찍어두는 게 좋아요.
또, 국가정원 ↔ 습지 ↔ 드라마 촬영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 막차 시간이나 배차 간격은 미리 체크해두세요.
버스를 놓치면 도보 이동 시간이 상당히 길 수 있어요.
6. 벌레나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
자연 친화적인 지역이다 보니 모기나 작은 벌레, 그리고 봄철엔 꽃가루가 많을 수 있어요.
벌레 물림에 민감하신 분은 모기 기피제, 알레르기 있으신 분은 마스크를 준비하시는 걸 추천해요.
✅ 작은 준비가 여행의 질을 바꿔요!
이처럼 사소해 보이지만 꼭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피로를 줄이고 즐거움을 배로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순천만은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복장과 준비물만 잘 챙겨도 1년 내내 재방문하고 싶은 여행지가 될 거예요.
✨ 마무리 – 하루 만에 순천을 알차게!
오늘 소개해드린 순천만 당일치기 코스는 자연과 감성, 먹거리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코스예요.
국가정원 – 습지 – 드라마 촬영장 – 로컬 맛집 코스를 따라 하루를 보내면 힐링과 추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차 없이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도 걱정 마세요. 순천역에서 셔틀버스 및 시내버스 노선이 잘 연결되어 있으니,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하답니다.
다음 여행지로 고민 중이시라면, 2024년 봄 순천만 여행을 강력 추천해요!
주말에 가족과, 친구와, 혹은 혼자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알찬 여행이 될 거예요 😊
공유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이 글을 함께 나눠보세요!